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동해를 '평화의 바다' 또는 '우의의 바다'로 바꿔 부르는 '발상의 전환'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.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곧바로 발언록을 공개하며 당시에도 "공식 제안이 아니다"라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고 해명했다.
과정과 절차야 어찌됐든, 노대통령을 꼬투리 잡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큰 건수다. 모 신문에서는 '제2의 독도 폭파 발언' 운운하며 오버를 하고 있다.
그러나 생각해보면 '평화의 바다'란 꽤 근사한 아이디어다. 반만년 순수혈통을 강조하고, 외세의 억압에 굴하지 않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분들께서는 못마땅하겠지만, '동해'는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표기법이다.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, 자신들의 서쪽에 있는 바다를 동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. 이건 우리가 '일본해(Sea of Japan)'란 표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.
그렇다면 옛 문헌을 뒤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또 '17세기 지도에는 동해였다' '일본이 일본해로 바꾸기 위해 엄청난 로비를 하고 있다'며 흥분을 한다.
17세기에 뭐라고 써있었든 지금은 고려할 필요가 크게 없다. 옛 간도가 조선땅이었다고 지금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. 일본이 비열한 방법으로 로비를 한다면, 우리는 동북아 평화의 명분을 과감하게 내세우는 것도 통큰 방법이다.
과정과 절차야 어찌됐든, 노대통령을 꼬투리 잡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큰 건수다. 모 신문에서는 '제2의 독도 폭파 발언' 운운하며 오버를 하고 있다.
그러나 생각해보면 '평화의 바다'란 꽤 근사한 아이디어다. 반만년 순수혈통을 강조하고, 외세의 억압에 굴하지 않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분들께서는 못마땅하겠지만, '동해'는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표기법이다.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, 자신들의 서쪽에 있는 바다를 동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. 이건 우리가 '일본해(Sea of Japan)'란 표기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.
그렇다면 옛 문헌을 뒤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또 '17세기 지도에는 동해였다' '일본이 일본해로 바꾸기 위해 엄청난 로비를 하고 있다'며 흥분을 한다.
17세기에 뭐라고 써있었든 지금은 고려할 필요가 크게 없다. 옛 간도가 조선땅이었다고 지금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. 일본이 비열한 방법으로 로비를 한다면, 우리는 동북아 평화의 명분을 과감하게 내세우는 것도 통큰 방법이다.


덧글
Hikaru 2007/01/10 10:12 # 답글
동감입니다.노무현 마음에 썩 들지 않지만, 나름대로 그것에 대해 걱정을 했기에 그런 답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.
myungworry 2007/01/11 00:22 # 답글
Hikaru/ 그나저나 이 이슈는 개헌 논의 때문에 쏙 들어갔군요....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