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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토로그 마이가든



2007/02/07 16:21

세상 각박하다 ESSAY

몇 달 전까지는 자기 전 침대에 누워 텔레비전 리모컨을 무한히 눌러보는 재미가 있었다. '뒤적뒤적'이라고 해야할까. 쓰레기같은 연예 프로그램을 보며 낄낄대고, 프리미어 리그를 보기도 하고, 게임채널 해설자들의 오버질을 듣기도 하고, 가끔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무슨 영화인줄 알아맞히기 놀이를 혼자 하기도 했다. 그러다가 슬쩍 잠이드는 거다.

그런데 어느날 지역 케이블 사업자가 '제대로' 디지털 전환을 해버렸다. 이후 지상파 채널 5개와 과 NHK 채널 2개, 딱 이렇게 나온다. 밤 1시가 넘어 텔레비전을 틀면 공영방송의 역할에 지나치게 충실한 NHK만 나온다. 대개 뉴스, 다큐멘터리, 옛날 영화, 미식축구 등이다. 물론 재미없다.

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,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도 싫은 날, 이런저런 채널을 돌려보는 재미가 없으니 쓸쓸하고 세상 참 각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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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2007/02/08 09:00 # 답글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myungworry 2007/02/08 11:12 # 답글

    할리우드 스타 가십이 그립다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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