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밤에 엄청난 스케일의 꿈을 꿨다. 세계가 멸망하는 꿈이었다. 핵폭탄이나 우주인 침략 따위가 아니었다. 알 수 없는 이유로 땅이 갈라지고 홍수가 났다.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들이 물 속으로 빠졌다. 재난을 막을 마지막 방법이 하나 있긴 했는데(헬리콥터를 타고 어디론가 가서 무언가를 하면 된다고 했다), 그렇게 해봐야 멸망의 과정을 돌이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. 그냥 다른 할 일이 없으니까 해보는 정도였다.
꿈에서 깨고도 조금 무서웠다. 아마 며칠전 본 <2012> 예고편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. 살아 생전 이렇게 큰 스케일의 꿈을 꿀 기회가 있을까. 꿈에선 아무 짓이나 해도 되니까, 이왕이면 지구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다시 만드는 꿈도 꿔보고 싶다. 꿈에선 아무 짓이나 해도 되니까.
꿈에서 깨고도 조금 무서웠다. 아마 며칠전 본 <2012> 예고편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. 살아 생전 이렇게 큰 스케일의 꿈을 꿀 기회가 있을까. 꿈에선 아무 짓이나 해도 되니까, 이왕이면 지구 정도가 아니라 우주를 다시 만드는 꿈도 꿔보고 싶다. 꿈에선 아무 짓이나 해도 되니까.
태그 : 꿈


덧글
gang 2009/10/28 17:42 # 답글
나는 지난밤 꿈에 남북정상 회담 같은게 열리고 있는 오디토리움 객석에 앉아서 무슨 홍보 영상도 보고 커피 사러 회의중에 몰래 들락거리기도 하는 아주 생생한 꿈을 꾸었는데 이건 뭐겠냐? @_@ 며칠전 본 <아이리스> 예고편 영향인가?
myungworry 2009/10/29 01:34 #
난 예지몽. 넌 개꿈.
2009/10/28 21:48 # 삭제 답글
비공개 덧글입니다.
myungworry 2009/10/29 01:35 #
더 봐서 꿈 꿀 상상력조차 남겨두지 말아야겠다.